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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日 방사성 오염수 100만톤 방류 계획"...연안국 비상

YTN 2019.08.14 원문보기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양이원영 /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에서 방사성 오염수가 주변국 특히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전환포럼의 양이원영 사무처장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이원영]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숀 버니 씨. 그린피스 전문가가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우리가 봤습니다마는 100만 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것이다,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 그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저렇게 설명하는 겁니까?

[양이원영]

이 이야기는 2016년에 한참 많이 논의가 됐던 건데요. 지금 우리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2011년에 났기 때문에 이미 다 수습이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잖아요. 벌써 횟수로만 10년인데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거기에 아직 녹아내린 핵연료가 어떤 상태로 있는지조차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핵연료가 원자로 안에 완전히 갇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면서 물이 순환을 해서 식혀줘야 하는데 이게 다 깨진 상태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서로 뭉쳐져서 녹아서 밑으로 흘러내려 있는데 여기에 지하수가 계속 유입되고 있죠. 그러니까 지하수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보니까 거기에 식혀진 그리고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이 또 바깥으로 나오는 거죠. 그걸 막기 위해서 차수벽을 2중으로 치고 있거든요.

그래도 땅 속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잖아요. 그게 일부 흘러나가고 있는데 그걸 퍼올려서 퍼올린 다음에 여기에 방사성 물질을 제거를 합니다. 세슘이라고 굉장히 강력한 감마선을 내는 게 있거든요. 이것도 제거하고 여러 핵종류를 동시에 제거하고 남아도 거기에 방사성 물질이 있는 거예요. 그게 지금 부지 안에 115만 톤이 있는 겁니다.

[앵커]

어떤 통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는 겁니까?

[양이원영]

그것도 임시로 보관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오염수가 적게는 그러니까 기준치에 한 10배에서 20만 배까지 더 오염이 되어 있어요. 아무리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이걸 지금 통에 저장하고만 있는 거죠, 임시로.

[앵커]

핵이라는 게 참 무섭기는 무섭네요. 벌써 10년 가까이 흘러도 더 큰 문제로, 더 큰 문제로 자꾸 또 생기니까. 그러면 실제로 일본이 더 이상 통을 어디에 저장할 곳도 없어요. 땅이 없어요라고 자꾸 하는 건 엄살을 피우면서 미리 간을 보는 겁니까?

[양이원영]

이걸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가지고 한참 논의를 한 게 2016년이었는데 그때 한 다섯 가지 방안이었다가 최근에 한 가지 방안이 추가됐는데요. 이걸 희석 분리한 다음에 지하 2.5km 안에다 주입을 하는 거예요.

[앵커]

땅을 깊이 파서 그 안에.

[양이원영]

네. 주입하는 방법. 그러면 압력이 2km가 넘는 땅속이니까 압력 때문에 못 나오지 않겠냐는 거고 두 번째는 이거를 지금 얘기하는 것처럼 아예 희석해서 7억 톤의 물을 가지고 희석해서 방출하는 방법. 이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이걸 증발처리해서 수증기로 방출하는 방법 또는 전기분해해서 수소를 따로 빼는 방법, 시멘트랑 섞어서 땅 속에 매설하는 방법. 그리고 또 하나 방법이 10만 톤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새로운 통을 준비하는 거예요.

거기에다 최소한 123년 정도를 보관하는 방법. 왜냐하면 3중수소라고 하는 아까 그린피스의 숀 버니 수석연구원이 얘기한 것처럼 3중수소라고 하는 방사성 물질이 있는데 많이 있습니다. 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이 12.3년인 거예요.

[앵커]

반감기를 계산해서.

[양이원영]

반으로 줄어드는 게. 그걸 10번 정도 반복해야지 그나마 좀 관리할 수 있는 정도이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니까 123년이죠. 123년 동안 보관해서 하는 방법인데 각각의 비용이 아까 지층주입이 6조 원 이상으로 가장 비싸고 제일 싼 게 그냥 희석 분리해서 하는 게 340억 원 정도로 제일 싼 방법인 거죠. 그런데 이거를 작년에 공청회를 했어요.

방출하는 것에 대해서. 그랬더니 어민들이 엄청나게 반발했죠. 그래서 그게 작년 8월이었거든요. 그런 다음에 일본 정부는 사실 조용한 상태인 거죠, 현재.

[앵커]

그러면 당신들은 바다로 슬그머니 내버릴 계획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반응은 뭐라고 합니까?

[양이원영]

조용하죠.

[앵커]

아무말도 없습니까?

[양이원영]

왜냐하면 이분들이 동경올림픽을 얘기하면서 우리는 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 통제하고 있다. 다 컨트롤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115만 톤이나 되는 그런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를 못하고 지금 떠안고 있고 그것도 지금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대외로 알려지는 게 일본 정부한테는 굉장히 안 좋은 일이겠죠. 그런데 그거를 어떻게 보면 그린피스가 폭로를 한 거죠.

[앵커]

하나 궁금한 것은 몰래 버릴 수도 있습니까? 아니면 버릴 때는 반드시 통보해야 하는 겁니까?

[양이원영]

그건 아까도 바다는 우리 공유의 바다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바다에 쓰레기 버리는 것도 국제협약에 의해서 못 버리게 돼 있어요. 그런데 방사성 물질도 바다를 오염시키는 건데 그걸 그냥 버린다는 거는 전 세계에서의 일본의 지위라든가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그렇게 하게 되면 그건 정말 큰일이지 않을까.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버렸다 하면 동해 그다음에 동중국해. 결국 우리부터 피해를 입을 것 같은데 얼마나 피해를 입게 되는 겁니까?

[양이원영]

그게 아까도 보여드린 것처럼 바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태평양이 큰 바다가 있잖아요. 그 바로 앞에 일본이 있고 우리는 그 뒤에 있지 않습니까? 해류가 움직이는 거에 따라서 방사성 물질이 같이 움직이는 건데 방출이 된다고 하면 제일 먼저 러시아 쪽으로 올라가겠죠.

그래서 올라가서 태평양을 건너가겠죠. 그러면 알래스카 그다음에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통해서 적도로 따라 옵니다. 그러면 필리핀 앞바다로 도착한 뒤 한 바퀴 돈 다음에 우리나라, 남해안, 동해안 그리고 동중국해 이쪽으로까지, 그러니까 우리나라 서해안이죠. 이쪽까지도 올라올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해류에 따라서 움직인다는 거죠?

[양이원영]

네, 퍼지면서 그렇게 되겠죠. 그래서 태평양을 끼고 있는 모든 나라들은 영향을 미치는 거고 후쿠시마원전 사고 났을 때 방사성 물질이 바다로 자연스럽게 흘러나갔잖아요. 그때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었습니다.

[앵커]

그 이야기는 일단 어업이라든가 또는 바다와 관련된 이런 어떤 다른 곳에서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는 거죠?

[양이원영]

당연히 영향을 주는 거죠. 지금도 후쿠시마현 바다에 바다모래를 떠서 채취해 보면 시민들이 계속 조사하고 있어요. 거기에서 여전히 높은 양에 방사성 물질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다 또 버린다고 하면 더 오염이 높아지겠죠. 안 그래도 지금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우리 수입금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대만이나 홍콩, 마카오 다 금지한 나라들이 많거든요.

그러니 거기에다 또 버리게 되면 거기에서 어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굉장히 큰 타격을 받게 되겠죠.

[앵커]

실제로 바다에서 일을 하시는 그 어민들 말고 또 다른 피해라면 어떤 게 가능합니까?

[양이원영]

어민들은 사람의 피해인 거고 바다의 피해는 바다 생명체들, 그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을 통해서 방사성 물질이 계속 오염이 되면 거기서도 문제가 생기겠죠.

[앵커]

그러면 결국 식품을 통해서...

[양이원영]

사람에게까지 오는 거죠. 환경이 오염되면 그건 사람에까지 영향이 가는 겁니다.

[앵커]

정부는 국민 생명을 우선으로 하겠다. 그다음에 일본 정부에 대해서 제대로 밝혀라. 도대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거냐, 어느 정도의 상황이냐. 요구는 했는데 일본은 역시 답이 없을 거고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양이원영]

저는 일본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본의 문화가 어쨌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싫어하잖아요.

그런데도 전쟁을 일으킨 건데 그 이후에도 지금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에 계속 피해를 미치는 그런 결정들을 하는 것을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게 된다면 그 자체로 굉장히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국제사회의 이슈로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고. UN이라든지 이런 데다가 문제제기를 하고 그리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을 공동으로 협약을 맺었어요. 그것을 지켜야 한다라고 요구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바다에 쓰레기를 못 버리게 하는 것 때문에, 하다못해 축산 분뇨까지 우리는 못 버리고 땅에 파묻는 새로운 계획을 짜서 실행하고 있는데 방사능 물질을 버린다. 이건 참 끔찍하기는 한데 올림픽이 지금 문제가 됐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칠 때 어떻게 치르려고 하는 거냐, 후쿠시마 쌀과 그다음에 수산물을 제공하면서 후쿠시마를 완전히 다 끝난 것처럼 세계에 알리려고 하는 혹시 그런 방법을 쓰는 거 아닐까 이런 의심도 하는데요.

[양이원영]

저는 일본이 그래도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이고 첨단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나라인데 지금 체르노빌 원전사고가 일어난 러시아보다도 못한 것 같아요. 거기는 그래도 반경 30km 이내에 오염된 지역을 아직도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일본은 그 방사선 쬐는 방사선량이라고 하거든요. 그거의 기준치를 20배를 높였어요. 20배를 높여서 거기의 피난 구역을 해제한 거예요. 그러면 거기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 피난민들한테 큰 어려움이 뭐냐 하면 피난 구역을 해제하게 되면 피난 지원금을 끊습니다. 그러면 살 길이 막막한 거잖아요. 그러면 오염된 지역에 살아야 되는 거죠. 그렇게 하는 것과 더해서 거기에 나온 농수산 식품들 국제선수들. 어떻게 보면 나라에 온 손님들에게 공급하겠다고 하고 후쿠시마현에는 보면 방사성 물질을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을 많이 하지만 여전히 숲이나 산이나 하천이나 이런 곳은 많이 오염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있는 목재를 가지고 경기장을 만들겠다고 하고. 그 인근에서 성화봉송을 하겠다고 하면서 어떻게 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여전히 지금도 그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걸 국가의 홍보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여러 가지로 씁쓸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양이원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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