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페이지

한국 교육까지 들먹이며 비난한 DHC…“도 넘은 혐한 정서”

세계일보 2019.08.15 원문보기
DHC는 대표적인 극우 혐한 기업/DHC 코리아가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아
세계일보사진 작게보기

지난 14일 DHC TV 프로그램인 ‘도라노몬 뉴스’에 출연한 (왼쪽) 아비루 루이 일본 산케이 신문 논설위원, (오른쪽) 켄트 길버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DHC 텔레비전 ‘도라모논 뉴스’ 갈무리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DHC가 자회사인 DHC TV를 통해 지난 14일에도 혐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DHC TV 프로그램 ‘도라노몬뉴스’에 출연한 아비루 루이 일본 산케이 신문 논설위원과 일본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켄트 길버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가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아비루 위원은 한일 갈등과 관련해 “아베 총리 관저 관계자가 세계에서 한국이 없어서 곤란해지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은 제대로 이유를 들어 제재를 가했지만 “한국은 논리도 없이 제재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노 다로 외무상을 포함한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아비루 위원은 ‘한국의 교육’까지 들먹이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 교육은 사실을 왜곡해, 전부 일본이 나쁜 일을 하고 있다”며 ”교육이 개선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말했다.

DHC TV는 이날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한국 언론은 (우리)프로그램 내용이 어디가 어떻게 혐한적인지, 역사 왜곡인지 구체적인 사실로 지적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말할 것도 없지만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DHC TV 프로그램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그러한 상식을 넘어 불매 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언론 봉쇄가 아닌가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인 변호사 켄트 길버트는 사과한 DHC코리아의 대표를 문제 삼았다. 길버트 변호사는 “DHC 한국 사장 위험하다. 멋대로 (사과를) 해버리고”라고 말했다.

앞서 DHC코리아는 13일 자사 홈페이지에 김무전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입장문에는 “금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DHC는 대표적인 극우 혐한 기업이다. 설립자인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강제징용부터 위안부, 일본 전쟁범죄까지 모두 부정하고 야스쿠니 참배를 당연시하는 우익중의 우익이다. DHC내에서 발행하는 책자나 운영하는 방송국 등에서는 혐한 패널을 초청해 한국에 대한 왜국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세계일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함께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