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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2발은 실패?

KBS 2019.09.11 원문보기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사격한 것이라며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말에 발사한 것과 동일한 방사포인데 이번에는 시험발사 일부가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발사했다며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의 모습입니다.

지난달 24일에 발사했던 '신형 초대형 방사포'와 비슷한 외형으로 해안에서 시험 사격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내륙을 가로지르도록 발사됐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도 현장을 지도했습니다.

그런데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던 지난 발사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성공이라는 언급이 사라졌습니다.

[北 조선중앙TV/오늘 : "또다시 진행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은 시험사격목적에 완전부합되었으며 무기체계완성의 다음단계 방향을 뚜렷이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쏜 2발 중 최소 한 발은 목표물 명중에 실패해 내륙 해안가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2발이 발사됐다던 군 당국 발표와 달리, 북한이 애초에 3발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발사관 4개 가운데, 상하부 모두 3개의 뚜껑이 열려있는게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에 포착되지 않은 나머지 1발 역시 제대로 발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나머지 1발은 우리의 탐지 자산이 접촉하기 이전에 낮은 고도에서 폭발했거나 아니면 떨어져 버려서 (발사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무기의 연발 사격 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것을 지시해 북한이 향후 추가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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