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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충격의 교사 참수, 용의자는 "신은 위대" 체첸 출신 18세

중앙일보 2020.10.18 원문보기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근교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 용의자가 체첸 출신 18세 청년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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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이블린주 콩플랑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뮤엘 프티(47)가 참수된 채 발견됐다. 한 여성이 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AFP는 17일 프랑스 경찰은 사살된 용의자의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당국과 관계자를 인용해 5명이 추가로 구금되면서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이가 모두 9명이 됐다고 전했다.

애초 당국은 용의자의 조부모와 형제 등 모두 4명을 체포했다.

이후 피해자인 교사가 다니던 학교의 학부모도 추가로 체포했다.

이 학부모들은 교사의 수업 내용에 불만을 드러낸 이들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한 취재원을 인용해 수업에 불만을 갖고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게시한 한 학생의 아버지가 체포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오후 5시께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이블린주 콩플랑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뮤엘 프티(47)가 참수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달아나던 용의자가 흉기를 든 채 저항하자 발포했다. 용의자는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신은 가장 위대하다"란 뜻을 지닌 쿠란 구절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 사건 현장을 찾아 "이번 사건이 이슬람 테러리스트 공격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나라 전체가 교사들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고, 반계몽주의는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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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 교사가 참수당한 다음 날인 17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지방 동부 렌에서 샤를리엡도 표지를 든 채 시위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티는 이달 초 12~14세 학생들과 언론 자유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보여줬다. 몇몇 학부모는 이런 수업방식에 불만을 표했고, 한 가족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2015년 1월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가 총기 테러를 당해 현장에서 12명이 숨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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