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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무상점검 서비스.(사진제공=위니아딤채) |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위니아딤채가 김장철을 앞두고 화재 우려가 큰 자사의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해 자발적인 제품 수거(리콜)을 한다고 2일 발표했다고 알렸다.
위니아딤채는 2005년 9월 이전에 만들어진 뚜껑형 김치냉장고가 노후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래 쓰다보면 이물질 등이 릴레이 부품에 엉겨 붙어 불이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니아딤채는 해당 제품 278만대를 팔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5년간 20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위니아딤채에 사고 발생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위니아딤채는 국표원과 협의한 뒤 화재의 원인으로 분석된 주요 부품 PCB를 수거·교체하는 리콜 계획서를 냈다.
국표원 관계자는 "위니아딤채는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 결정 전에도 해당 제품 판매량의 41%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발적 리콜 조치를 추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위니아딤체에 연락하면 기간 제한 없이 노후 부품을 무상 교체할 수 있다. 상세정보는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국표원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에게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권고조치를 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연구원과 협력해 해당 제품을 쓰는 소비자를 확인한 뒤 위니아딤채가 자발적 리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니아딤채 외 업체의 김치냉장고에 대해서도 소방청 등과 공동 조사를 해 화재 사고 현황 파악과 원인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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