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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미얀마한인회 "민주화 운동이란 공통점에 한글 피켓 많이 등장해"

YTN 2021.02.23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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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2월 23일 (화요일)
■ 대담 : 장준영 미얀마 한인회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미얀마한인회 "민주화 운동이란 공통점에 한글 피켓 많이 등장해"
- 2월 1일 비상사태 조치 이후 저녁 8시부터 아침 4시까지 통행금지 시행

- 수지 고문 이끄는 NLD 85% 지지, 군부 비상사태조치 인정 않는 분위기

- 시위에 한글로 미얀마를 구해달라 피켓 등장, 역사적 공통점 바탕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어제 미얀마 양곤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최대 규모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2021년 2월 22일을 의미하는 '22222 총파업' 시위가 있었는데요.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미얀마 양곤에 계시는 장준영 미얀마 한인회 사무총장입니다.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장준영 미얀마 한인회 사무총장(이하 장준영)> 네. 안녕하세요? 미얀마 한인회 사무총장 장준영입니다.

◇ 이동형> 네. 우선 미얀마 현지 상황 좀 알려주시죠. 어떻습니까?

◆ 장준영> 네. 2월 1일 군부의 비상사태 조치 이후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유혈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최대 도시인 양곤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평화적인 가두시위만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고, 군경도 무력진압을 하고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현재 저녁 8시부터 아침 4시까지 통행금지 조치가 있고요.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인터넷이 차단되는 불편함이 있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네. 무력 충돌은 아직 없다고해서 다행이긴 한데, 양곤 같은 대도시의 경우에는 외국 언론들의 눈도 있고 쉽게 군부가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데 중소도시도 마찬가지입니까? 아직 무력 충돌은 없습니까?

◆ 장준영> 말씀드렸던 것처럼 만달레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유혈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이유는 아무래도 행정수도인 네피도나 만달레이의 경우에는 정부 부처나 공간들이 밀집해있는 경우가 있어서요. 혹시라도 시위대가 관공서로 향하는 경우에 그 시위대 행렬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물대포나 공포탄, 고무탄 같은 사용들이 있었고요. 시위대 역시도 감정적으로 흥분을 하면서 벽돌을 던지거나 새총을 쏘는 감정적인 대응을 하다가 그러한 안타까운 사태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 이동형> 우리도 부마항쟁이나 5.18항쟁, 8.7항쟁을 겪었기 때문에 남 일 같지 않은데. 지금 미얀마 현지 여론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과거 8.7항쟁 같은 그런 분위기 입니까?

◆ 장준영> 우선은 조금 느낌은 살짝 다를 수도 있겠는데요. 그래도 지난 12월 총선에서 수지 고문이 이끄는 NLD의 지지가 85%가량 됐었고요. 어제 있었던 시위에서도 수백만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대부분의 여론은 당연히 군부의 비상사태조치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고요. 지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직까지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평화적으로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 이동형> 인터넷이 지금 안된다는 것은 군부에서 여론 차단을 위해서 그렇게 한건가요?

◆ 장준영> 여론 차단의 목적보다는 시민들의 시위 준비나 아니면 통행금지 시간에 야간에 시민 주모자들을 긴급하게 체포하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간에 백색테러들도 좀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야간에 인터넷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현지 언론의 보도는 어떤가요? 그것도 좀 궁금한데요.

◆ 장준영> 아직까지 군부에서는 강압적인 언론 통제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객관적인 사태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말씀 드렸지만 특정 시간 인터넷을 차단하거나 아니면 시위대 주요 통신수단인 SNS 쪽을 차단하는 시도는 있었지만요. 아무래도 요즘 IT 쪽에 밝은 젊은 세대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전부 극복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군부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고 하던데. 시위가 격화되면 혹시 소요사태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

◆ 장준영> 우선은 아직까지는 평화 가두시위에 대해서는 군부의 강경대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유혈사태는 그런 시위대의 행렬이 관공서 쪽으로 향하는 경우에 그런 부분에 일정한 대응들이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아직까지는 예를 들면 주요 국가의 대사관 주변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해서 시위대 진입을 막거나 이런 1차적인 대응 이외에는 아직까지는 강경대응을 예고는 했지만, 실제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 이동형> 치안 문제는 어떻습니까?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닌가요?

◆ 장준영> 미얀마의 경우는 일부 서방국가처럼 이러한 대규모 시위가 약탈이나 폭동 같은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어제같은 대규모 시위날을 제외하면, 물론 비상사태 전하고 같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는 하고 있고요. 하지만, 아직까지 평화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시위의 성격이나 방향. 그리고 또 반대로 군경의 대응 방식도 언제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대사관하고 한인회에서는 지속적으로 교민들 안전을 위해서 시위대 접근이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한인들은 대부분 어떤 업에 종사하고 계십니까?

◆ 장준영> 물론 여러 업종에 다 종사를 하고 계시겠지만요. 아무래도 미얀마의 특성상 제조업 쪽으로 진출해 계신 분들이 많고. 일부 대기업의 주제원으로도 많이 나와계십니다.

◇ 이동형> 사업이나 회사 출근하거나 이런데는 영향이 없는 건가요?

◆ 장준영>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시민적 불복종 운동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출근 저지 운동으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를 촉구하는 방법 중에 하나일텐데요. 그래서 예를 들면 어제 같은 경우, 대규모 시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교차로나 도로 같은데를 고장난 차량을 일부러 세워둔다든지. 아니면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습게 들릴 수도 있을텐데 콩을 뿌려놓고 엎드려서 줍는다든지, 아니면 신발끈을 묶기도 하고요. 아니면 도로를 점거해서 카드놀이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들을 써서 차량 통행을 방해를 함으로써 출근을 못하게, 일을 못하게 파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방법들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교민 기업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업장들이 정상적으로 일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제조업쪽 공장들은 그래도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우리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사진이 한 장 있는데, 미얀마 청년들이 미얀마 한국 대사관 앞에 가서 우리에게 힘을 좀 달라. 우리를 구해달라. 이런 시위를 했던 사진이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도 민주주의 시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랬던거 같은데, 청년들이 혹시 한인회나 대사관에서 이야기하는걸 직접 들으신 적은 있습니까?

◆ 장준영> 우선은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역사적 공통점 때문으로 저도 알고 있는데요. 시위 피켓 아래에 한글로 작성해서 미얀마를 구해달라. 민주화를 도와달라는 피켓 구호들을 한글로 작성해서 시위에 이용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역사적 공통점이 바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사관 쪽에 그런 시위대 행렬이 많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그 주변 지역을 바리케이트를 쳐서 대사관 앞에 시위대 행렬이 점거하지 못하도록 그 정도의 대응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동형> 네. 심적으로 응원해줄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긴 하네요. 알겠습니다. 사무총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장준영>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미얀마 한인회 장준영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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