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페이지

"이미지 망치는 노조, 큰 걱정거리"…르노삼성 사장의 작심 비판

머니투데이 2021.06.11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용인(경기)=이강준 기자]
머니투데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경기도 용인서 진행된 2022년형 XM3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용인(경기)=이강준 기자


"(르노삼성 노조 파업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걱정거리(worrisome)'다"

르노삼성자동차가 1년만에 히트 상품 XM3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자리에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 사장이 '작심'하며 꺼낸 말이다.

시뇨라 사장은 10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에서 진행된 2022년형 XM3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노사관계 문제 등 여러 숙제가 있지만 (XM3 신차 출시를) 소비자들의 신뢰·자신감 회복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뇨라 대표는 올해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영목표를 △성공적 인력 구조조정 △부산공장 경쟁력 회복 △내수 시장 수익 확보 등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초부터 이미 '서바이벌 플랜'을 시행 중"이라며 "르노그룹을 포함해 (개인적으로도) 한국 시장의 저력을 알기 때문에 현재 봉착한 위기를 잘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연초부터 희망퇴직 시작했고 인력 구조조정이 시행됐다"며 "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부산공장 경쟁력 회복에는 "현재 부산공장과 경쟁관계에 있는 스페인 공장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며 "생산 비용은 물론 물류 비용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르노그룹 본사, 공급사, 협력사 모두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을 먼저 공급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수 시장 수익 확보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파업 등 많은 난관이 있지만 소비자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시장 공략 위해)평화로운 노사관계 정립도 중요하다. 파업 문제도 잘 해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뇨라 대표 "임단협 조속히 해결해야…파업이 르노삼성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머니투데이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25일 조업을 중단한 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는 판매 저조로 인한 재고 증가로 생산량 조절을 위해 내달 18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9.25/뉴스1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임금 및 단체협상도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뇨라 대표는 "임단협은 (수출용 XM3)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고 부산공장의 미래를 앞으로 확보하고 지켜나가는 데에도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협상 기간이 1년이 넘었기 때문에 기타 노조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임단협 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파업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소수"라며 "파업하는 직원들은 (파업)사태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이미지를 국내·유럽 통틀어서 모두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평화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사 방향이 정립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교섭대표노조인 기업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지난달초부터 전면 파업을 지휘 중이다. 그간 노조 파업으로 약 2630억원의 손실이 났다는 게 르노삼성 측 집계다. 노조 집행부가 회식비까지 제공하며 조합원들의 파업을 독려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 韓 시장 공략 박차…"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시점 고려 중"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 시뇨라)는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을 지난 25일 유럽 수출물량 첫 선적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물량 첫 선적을 마친 XM3는 프랑스와 독일 및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 물량은 약 40일간의 항해를 거쳐 2021년초 유럽시장에 상륙하게 된다. 2020.12.28.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르노삼성은 수출 물량이 회복세에 접어든만큼 국내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가 트렌드인만큼 수출용 XM3에만 있던 '하이브리드 모델'도 국내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은 총 57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0.7% 증가했다. 이 중 74.3%인 4247대가 XM3였다. 아직 전성기 수준인 월 1만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XM3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아르카나(XM3의 수출명)는 그동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서만 판매됐지만 이달부터는 유럽 28개국으로 확대됐다. 러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 물량은 모두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권상순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장은 "현재 유럽시장에 수출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은국내 연구소 주도로 개발해 언제든지 한국에 출시할 수 있다"면서도 "출시 예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조만간 출시되길 기대하고 꼭 고객들께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경기)=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함께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