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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축 폐사 속출·채솟값 급등

노컷뉴스 2021.07.31 원문보기
가축 29만여 마리 폐사…닭·돼지고기 가격 오름세
시금치 평년 대비 93.2%↑· 상추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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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 연합뉴스


산란계 농장. 연합뉴스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채소의 작황이 부진하여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닭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시금치와 상추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신고는 닭과 돼지, 오리 등 총 29만 1483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축종별 폐사 신고는 닭이 27만 1349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7054마리, 오리 2680마리, 메추리와 관상조 등 기타 1만 400마리이다.

주요 축종의 사육 마릿수 대비 폐사 비중은 육계 0.17%, 산란계 0.01%, 오리 0.04%, 돼지 0.06%이다.

농식품부는 혹서기의 약 3분의 2가 지난 현재 폭염 피해 규모는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과 비교하면 피해 규모는 3.2%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폭염 발생 일수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으로 인해 육계농장을 중심으로 가축 폐사가 발생했으나 전체 사육 마릿수 대비 폐사 마릿수 비중이 0.01~0.17%에 그쳐 폭염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닭과 계란, 돼지고기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닭고기 평균 소매가격은 1kg에 5905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0.5% 상승했다.

계란(특란·30개) 한판 가격은 7308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2%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냉장·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100g에 2520원으로 평년에 비해 15.3%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분야 피해 최소화 및 축산물 수급안정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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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시금치·상추·양배추·깻잎 가격 상승


특히 폭염이 지속되면서 시금치와 상추 등 일부 채솟값이 급등하고 있다.

31일 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최근 시금치와 상추, 양배추, 미나리, 깻잎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준 시금치 도매가격은 4kg당 4만 4770원으로 평년에 비해 93.2% 상승했고 청상추 도매가격은 4kg당 3만 6646원으로 평년에 비해 56.1% 상승했다.

양배추 도매가격은 1포기당 2117원으로 평년에 비해 33.2% 올랐고 미나리 도매가격은 4kg당 1만 1028원으로 평년에 비해 27.6% 올랐으며 깻잎 도매가격은 100속에 2만 2744원으로 평년에 비해 26.3% 올랐다.

시금치와 상추 등 일부 채소류는 최근 폭염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휴가철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높은 가격을 보이는 상추, 시금치, 깻잎 등 잎채소는 정식 후 생육기간이 짧아 출하가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폭염 지속 및 계절수요 등이 수급 상황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배추와 무는 생산량 증가와 작황 호조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포기에 2849원으로 평년에 비해 17.4% 내렸고 무(상품) 도매가격은 1개에 1155원으로 평년에 비해 8.4% 내렸다.

농식품부는 배추, 무, 대파, 애호박, 풋고추 등 가격 하락 품목은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수급 및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 영향이 크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도매시장별 경락 정보와 반입량 정보를 산지와 공유하여 산지의 적기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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