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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둘째 며느리' 배우 박상아, 빈소서 포착…전재용과 조문객 맞아

매일경제 5일 전 원문보기
탤런트 박상아씨(49)가 시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 취재진 카메라에 처음으로 포착됐다. 박씨는 전 전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다.

박씨는 전 전 대통령 장례 사흘째인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검은 상복을 입고 남편 전재용씨와 조문객을 맞았다.

당초 24일 오전까지만 해도 빈소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와 장남 제국씨, 차남 재용씨, 3남 재만씨와 딸 효선씨를 비롯한 전 전 대통령의 손자·손녀 11명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둘째 며느리인 박씨와 셋째 며느리의 이름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궁금증을 샀다.

장례식장 측은 앞서 "유족 측에서 상주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 가족이 많은 경우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으나, 24일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장례식장 측은 둘째 며느리 박상아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 이름을 새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93년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2'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박씨는 2007년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뒀다. 결혼 후 연예계를 떠난 그는 2017년 일당 400만원 '황제 노역' 중이던 남편 재용씨를 면회하며 옥바라지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의 신학 공부를 처음엔 반대했으나 "누가 봐도 죄인인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사실 숨기고 싶은 부분인데 사역까지 한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너무 가리는 것 같았다"며 "안 된다고 했는데, 하나님 생각은 저희 생각과 다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택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다.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화장실에 가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에는 이순자씨가 곁에 있어 경호원과 구급대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전 전 대통령은 이미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 전 대통령은 그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발성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구분되며, 전체 종양의 1~2%를 차지한다. 발인은 27일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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