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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송영길 탈당 조치에 "아프지만 그 이상도 해야"

연합뉴스 2021.06.10 원문보기
"의원들 선당후사해야…진실 드러나면 더 평가받을 것"
"대선 절대로 쉽지 않은 판…여권, 오만·안이 경각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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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 참석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지난달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2021.5.23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고한 데 대해 "아픈 일이지만 그 이상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최근 양 전 원장을 만난 한 여권 인사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양 원장은 송영길 대표가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보더라"라며 이같이 전했다.

양 전 원장은 "개개인에게는 억울함과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 공분이 큰 상황에서 그 정도 조치가 아니고야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또 "진실이 드러나 억울함이 풀리면 해당 의원들도 더 평가받을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선당후사, 헌신할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전해졌다.

양 전 원장은 지난해 4·15 총선 승리 직후에도 민주당이 내부 일탈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는 당시 민주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남은 지도부 인사들에게 "초유의 180석 거대 여당으로서 상응하는 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의원들의 소소한 일탈에 대해서도 과감히 버리고 갈 수 있는 모진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여권 인사는 "다음 대선이 절대로 쉽지 않은 판인 만큼 여권이 오만, 안이한 태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분발해야 한다는 것이 양 전 원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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