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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비트코인 법적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 “리스크 크다”

조선일보 2021.06.11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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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DC 소재 국제통화기금(IMF) 건물 외관. /AFP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남미 엘살바도르의 결정에 대해 “리스크가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10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은 많은 거시경제·금융·법적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라이스 대변인은 “(엘살바도르에서) 진행 중인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가상자산은 중대한 리스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효율적인 규제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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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 시각)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 현장 모습. /AFP 연합뉴스


IMF는 이날 나미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만나 비트코인 관련 법 및 IMF의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IMF는 앞서 지난해 4월 엘살바도르에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3억8900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승인한 바 있으며, 엘살바도르 정부는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8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해 화제가 됐다. 이후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화산 지열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겠다”는 등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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