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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 숨겨둔 비밀병기, 키움이 7월 여름 기다리는 이유

OSEN 2021.06.11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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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성문이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보고는 받고 있는데…비밀입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겉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기대하고 있는 비밀병기가 한 명 있다.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 중인 내야수 송성문(25)이 그 주인공이다. 다음달 6일 전역을 앞두고 있는 송성문은 타선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키움의 새로운 힘이 될 만한 전력이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5년 2차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투좌타 내야수 송성문은 군입대 전까지 1군에서 4시즌 통산 226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3리 160안타 11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78경기 타율 3할1푼3리 7홈런 45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에는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상무야구단에 무난히 합격했다. 큰 경기에 강한 '가을 사나이'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2018~2019년 포스트시즌 19경기 타율 4할2푼3리 2홈런 14타점 OPS 1.148. 막말 논란이 불거진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거센 야유와 비판 속에 12타수 6안타 타율 5할을 쳤다.

상무 2년차를 맞아 퓨처스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10일까지 36경기를 뛴 송성문은 타율 3할7푼5리 48안타 3홈런 26타점 출루율 .478 장타율 .531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 2위, 출루율 3위, 장타율 8위.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페이스가 꺾이기 전까지 4할대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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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성문 /OSEN DB


내달 6일 전역하는 송성문의 상태를 홍원기 감독도 주시하고 있다. 홍 감독은 "7월초 제대다. 보고는 받고 있는데 비밀이다"며 농담을 던진 뒤 "우리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내색하진 않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제대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준비한다면 올림픽 휴식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입대 전 수비 포지션이 3루수, 2루수로 1루까지 커버했다. 홍 감독은 "공격력도 좋지만 수비에서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퓨처스 경기를 보니 2루수로 자주 출전하더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3루와 2루는 키움의 취약 포지션이다. 김웅빈과 전병우가 분담하고 있는 3루는 뚜렷한 주전이 없다. 김웅빈은 수비가, 전병우는 타격이 아쉽다. 김웅빈은 재조정 차원에서 지난 9일 2군으로 갔다. 3루 못지않게 2루도 아쉽다. 서건창이 5월 이후 31경기 타율 2할1푼5리 OPS .588로 눈에 띄게 부진하다. 2루 수비마저 흔들리면서 공수에서 전성기 같지 않은 모습이다.

키움은 올 시즌 팀 타율 7위(.255), 홈런 8위(34개), OPS 8위(.725)로 타선의 힘이 리그 평균 이하다. 팀 평균자책점 2위(4.12)로 마운드는 안정적이지만 장기화되고 있는 타선 침체에 발목 잡혀 7위에 머물러 있다. 타선에 뚜렷한 전력 상승이나 반등 요소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시선이 간다. 과연 타선의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지, 7월 여름이 궁금해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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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곽영래 기자]7회초 무사 1,3루 키움 송성문이 롯데 손아섭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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