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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00 허들 넘나, 백신 접종률 23%에 경기재개 기대감 ↑

머니투데이 2021.06.13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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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여행객들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싱가포르와 괌, 사이판 등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1.6.11/뉴스1


지난 주(6월 7~11일)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기 재개 관련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7일 종가기준 3252.12에 이어 다음날인 8일에는 장중 3264.67선을 터치했다.

6월들어 백신 접종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경기 활성화 기대감이 증시를 이끌었다.

지난주부터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COVID-19) 접종자 수가 크게 늘어 1180만2287명을 기록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 23%. 전국민의 4분의 이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점차 경제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 7월 부터는 단체여행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우리 증시도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를 중심으로 긍정적 시그널을 기대해볼 만한 이유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6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1940만회 분, 3분기까지 1억회 분 도입할 계획"이라며 "경기 재개 관련 의류업종, 면세점, 카지노 업종의 수혜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외국인의 귀환도 지수를 사상 최대치로 밀어올렸다.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62억원, 17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9286억원을 매도했다. 연기금은 265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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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오후 예방접종 의무 위탁의료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가족보건의원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2021.06.10. woo1223@newsis.com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를 3180~3300선으로 보고있다.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오는 17일(미국 현지시간) 예정된 FOMC 회의에서 나올 메시지에 촉각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장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실시할 가능성은 낮게 관측한다.

하지만 '메시지'를 통한 증시 영향력 행사는 가능하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이달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10년 간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과 금리와 싸워왔다"며 "통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고용 지표가 아직 충분히 개선되지 못한 만큼,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 회복을 조금 더 확인한 후 테이퍼링을 논의하겠다고 밝힐 것"이라며 "연준은 3분기 중 테이퍼링 논의를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는 8월 잭슨홀 미팅이나 9월 FOMC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상승세가 강하지 않지만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현재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동력은 밸류에이션 확장보다 기업이익 추정치 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겠지만 지수는 이와 달리 '갈지자'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며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잔존한 탓에 시장은 결과를 확인하고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FOMC와 연준은 테이퍼링 신호를 적극적으로 내보내지 않는 인내심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올랐지만 아직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고 최근 구인과 채용 건수에서 보듯 고용시장의 회복에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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